제조업의 디지털 경영전략을 다룬 이 책은. 전통산업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 대기업과 벤처 기업 간의 조화, 경영 혁신전략 등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조사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전통 산업체가 디지털 경제를 이해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경영 마인드 변화와 기업 내의 혁신, 기업 간의 제휴점을 시사하고 있으며 전통 산업체가 디지털 경제를 발판으로 기업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실제 미국의 GE나 보잉, 포드, GM 등 전통 기업들이 디지털화라는 환경을 적극 활용하면서 인터넷 기업에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고, 인터넷 기업들이 넘볼 수 없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의 이해에서 산업별 e-비즈니스 도입 전략까지 디지털 경영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먼저, 1부에서는 디지털 경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에 맞추어 새롭게 주목받는 사업 모델, e-비즈니스 도입 전략, 디지털 시대의 노사관계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3장에서는 자동차, 중공업, 건설, 전자, 금융 등 주요 전통 산업에서 실제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e-비즈니스 사례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각 기업 경영 부문에서 발생하게 될 새로운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디지털 경제의 도래로 인한 새로운 경영 방식, 마케팅 전략이 주요 사례와 함께 설명된다. 특히 디지털 경제에 맞는 새로운 운영 시스템과 이에 걸 맞는 경영자의 모델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21세기를 맞이하여 인터넷 혁명으로 인한 '디지털 경제'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기업 운영방식과 제품 생산, 물품 구매에 디지털 방식이 결합되고, 가상 기업까지 생겨나고 있다. 예전에는 가용 자본과 인력, 교통 운송 체계 등이 산업의 경쟁력이었으나, 이제는 정보화 인프라와 정보 기술 활용 능력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디지털 경제가 산업의 체계 자체를 바꾸고 있다. 하지만 이런 흐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디지털화는 일부 지역, 일부 산업 분야에만 편중되어 있다. 특히 전통 산업의 경우 새롭게 등장하는 디지털 산업과 대비시키면서, 서로 융합할 수 없는 대상인 것처럼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도 존재한다. 이런 현실 때문에 제조업의 디지털화는 현재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의 e-비즈니스 평균 지수는 100점 만점에 30.39에 불과하다. 비록 경영자가 디지털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정보와 기술 부족으로 도입 전략도 수립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디지털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일으키는 것 못지않게 기존 시장과 산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특히 정보 인프라 확충과 e-비즈니스 활용과 같은 전통 산업 부문의 디지털화 방안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디지털화의 흐름은 그 주체가 누구냐에 관계없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될 수 있고 새로운 사업을 포착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미국의 GE, 보잉, GM, 포드 등 전통 기업들은 디지털화라는 환경을 적극 활용하면서 인터넷 기업에 못지않은 경쟁력 기반을 갖추고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디지털화가 전통 산업에 있어서 융합하기 어려운 변화가 아니라, 새로운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는 도약대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디지털화와 네트워크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여서 제조업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면 도태되어지고 말 것이다. 한국의 기업들은 제조 능력의 비교우위를 살려 나가는 방향으로 디지털화에 대응하여 왔는데,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비교 우위를 누려 왔고 몇몇 제품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조능력의 우위는 부품의 모듈화 경향과 IT(정보기술)화 경향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축소되어 갈 것이다. 제조업과 IT산업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제조업도 이러한 환경변화와 e-비즈니스화에 적응해 변화해야 한다. 이에 따라 생산시스템의 발전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변화과정으로 볼 수 있다. 산업혁명과 지식/정보혁명과 같은 시대적 변혁에 따라 생산시스템은 항상 끊임없는 진화를 해오고 있다. 그런 대표적인 사례가 전술했던 미국의 고성과 생산체제이며, 뒤이어 정보통신혁명과 e-비즈니스가 급류를 타고 산업사회를 강타하고 있으므로 기존 산업도 새로운 IT기술을 접목시켜 응용하여 변신을 모색해서 원가절감, 생산성향상, 고부가가치화를 기도해야만 한다. e-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제조업에 도입되고 있는 추세도 반영하면, 제조업은 정보화 산업 발전의 물적 토대를 제공하고, 정보화 산업은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견인하는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제조업과 정보화 산업이 균형있게 발전하여야 경제 발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자금, 인력, 물자 등 자원이 양 산업에 균형이 있게 배분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최근에는 제조업과 IT 산업 다시 말해 온라인 기업과 오프라인 기업이 융합시킨 복합적인 상품의 경쟁력이 중요시되고 있다.
기업내/기업간 및 기업과 소비자간 관계까지, e-비즈니스와 전통 산업의 결합은 모든 분야에서 가능하다. 다만 유행에 편승한 맹목적 결합이 아니라 경영 효율화, 생산 공정의 효율화 등 성과를 중심으로 한 결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책은 전통 산업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 대기업과 벤처기업간의 조화, 경영 혁신 전략들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층적 연구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제조업의 디지털 경영전략은 현재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제조업에서의 문제점을 사례를 통해 설명해줌과 동시에 해결방안까지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경영학과의 학생으로서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전망을 미리 공부하고 예측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읽어볼만 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시대가 발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만큼 나도 발 빠르게 최신 전망과 기술들을 습득하고 알고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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