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 전 창녕에 다녀왔습니다.~ 정말이지 공기도 좋고 조용하고 제가 딱 원하던 곳이었습니다. 저는 시골 같은 분위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거기에다가 사람들도 무척 친절했습니다. 길을 물어보면 따라오라면서 끝까지 챙겨주셨어요~ 저는 아직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해서 편하게 다녀오는 것도 물론 좋지만 대중교통은 그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현지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현지에 더 녹아들 수 있고 운전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인거 같습니다.
우선 창녕여행은 별 계획이 없이 갔던 여행이었습니다. 무작정 시외버스터미널로가서 가장 가깝고 별로 안 기다려도 되는 곳을 찾던 중 창녕이 있어서 바로 티켓을 끊었습니다. 출발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아서 근처 이마트로 갔습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삼각김밥과 닭꼬치를 사서 갔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 창녕까지 1시30분이면 충분합니다. 버스 안에서 어디로 갈지 정하다가 창녕의 명소 우포늪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창녕시외버스 터미널로 나오면 도보로 3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영신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길치이신 분들은 주변사람들에게 물어 보세요~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신답니다! 그렇게 영신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운 좋게 바로 우포늪 가는 버스가 있어서 탈 수 있었습니다. 가시기전에 시간 알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한 번 놓치면 꽤 기다려야 다음 버스가 오거든요. 영신버스터미널에서 우포늪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한 20분쯤이면 우포늪에 도착합니다.
우포늪에 딱 도착하자 너무 배가 고파서 오전에 이마트에서 산 닭꼬치를 의자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배가고파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포늪 안에 들어가면 시간별로 코스가 나와 있습니다. 30분 코스부터 3시간 코스까지 아주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는 30분코스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제1전망대 가는 데 계단이 왜 이렇게 많은지 만만하게 보고 올라갔다고 꽤 힘들었습니다. (평소 운동부족이라서 힘들었을 수도 있어요~ )
그런데 제 1전망대 꼭 가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곳에 있는 망원경을 통해 새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새들이 정말 많습니다. (환 공포증있는 사람들은 주의하세요!) 저는 망원경으로 구름도 본답니다! 구름도 꼭 보세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제1전망대를 갔다와서 제1코스가 아닌 그냥 마음대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급 방향을 틀어 대대제방으로 향했습니다. 대대제방으로 간 것은 진짜 신의 한수였습니다.
한 쪽은 늪이 있고 반대편은 노랗게 물들인 논밭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대대제방 가는 길 군데군데 망원경이 있으니 꼭 보고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제1전망대보다 새들을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우포늪에 날파리떼가 정말 많습니다. 주의하시고 가세요~
그렇게 보고 나니 시간이 꽤 늦어서 다시 버스를 타고 창녕 시외버스터미널로 돌아왔습니다. 그 근처에 대중분식당 이라는 맛집이 있습니다. 길치라 가는 길 몰랐지만 창녕시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정말 친절했습니다.~
어디 블로그에는 번호표를 뽑아야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을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사람들이 없어서 바로 앉아서 먹었습니다. 여기는 들어가면 보통의 식당 집처럼 “몇 분이세요”로 질문을 시작하지만 “2명이요”로 주문이 끝납니다. 메뉴가 막국수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죠. 대중분식당의 막국수는 진짜 맛있습니다. 왜 메뉴가 하나인지 맛보자마자 알았습니다. 시원하고 새콤하고 칼칼하고 혼자 다 했습니다.~ 그리고 양도 진짜 많아요. 거기에다가 면만 따로 한 그릇도 주십니다.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버스시간이 다 돼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힐링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친 사람들, 가까운 곳도 좋으니 잠깐 하던 일을 내려놓고 여행 갔다 오는 것은 어떻습니까?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 창녕으로 한 번 힐링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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